Posted on 2010. 02. 22.


장위뉴타운의 중심에서 미래의 새싹을 키우는 장위초등학교

 

장위교육문화회관 개관으로 장위 지역 명품으로 자리 잡아

 

 

 
◆정낙범 관장(사진왼쪽)과 심상희 교장(가운데), 이옥선 운영위원장(오른쪽)

 

 

 

장위초등학교는 1946년 설립된 학교다. 장위학교는 2008년 심상희 교장의 부임과 더불어 교사를 신축하고 교육문화회관을 준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이 돈이 많아 학교를 새로 지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어린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보고 활짝 웃는 심 교장의 모습 역시 초등학생의 순진무구한 표정 그대로다.


심상희 교장의 징위학교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언뜻보기엔 여린 소녀같지만 구청과 구의회 그리고 교육청과 서울시의회를 돌아다니며 학교에 필요한 예산을 따오는 일 만큼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학생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장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며 동분서주하며 말을 많이 하다 보니 목에 결절이 왔다고 한다.


심 교장과 이옥선학원운영위원장, 그리고 장위교육문화회관을 운영하는 정낙범관장을 만나 새로 써나가는 장위의 미래를 들어본다.

 

 

 

 

- 심 교장님이 부임하면서 학교가 몰라보게 변하고 있는데 교장으로써 각오와 학교자랑 부탁합니다.
저는 2008. 3. 1자로 교장이 되고 장위학교에 발령받았습니다. 장위동 지역은 서울이지만 우리전통의 정이 넘치는 동네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어느 학교학생에 비해 순수합니다.

 

저는 이런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3UP 장위교육을 브랜드로 설정, 실력을 높이는 학교(LEVEL UP), 행복이 넘치는 학교(HAPPY UP), 더불어 함께 하는 학교(SHARE UP)구현을 통해 장위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0년 서울시지정 좋은학교만들기자원학교(2년차)운영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자기주도적학습운영 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습력향상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2009학년도 학교경영우수학교 (교육감)  영재교육 우수학교 (교육감)  인성교육 최우수학교 (교육장)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연대,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상호 협력해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 학교를 새로 지으면서 장위교육문화회관을 개관했는데 회관에 거는 기대말씀 한마디 부탁합니다.
우리 장위교육문화회관에 거는 기대가 많습니다.

 

우선 학교체육사업의 선두주자로 유익한 각종 체육프로그램을 전파하고 성북인의 웰빙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의 유휴시간대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문화, 여가활동 프로그램운영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고, 주변의 많은 학교들이 우리문화회관을 체육센터로 활용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꾸밈없이 자라나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위탁을 맡은 정 관장님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 이옥선 운영위원장님께서는 2년간 학운위를 맡으면서 학교가 변해가는 것을 직접 보셨을텐데 느낌이 어떠신가요?
저도 심 교장님과 같이 2008년 3월부터 운영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운영위원장의 직무도 있지만 아이를 장위학교에 맡겼기 때문에 누구보다 학교일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심 교장님이 부임하신 후로 학교가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학교가 새로 들어 선 것은 물론이고 장위교육문화관의 개관으로 장위동지역은 물론 타 지역주민들도 아이들을 장위초로 보내려고 이사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교육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지역분들은 관장님을 비롯한 강사진들이 성심을 다하는 모습에서 기쁨과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장위교육문화관 운영방안에 대해 정 관장님이 말씀해주십시오.
장위교육문화관은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공시설(학교수영장 및 부대시설)의 전문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학교학생 및 학부형, 지역주민의 여가 활동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합니다.


학교체육으로 첫째는 학생들에게는 수영 특기적성 급수 평가제를 시행하여 영법별 완주 능력과 난이도에 맞춘 기준을 시행하며, 둘째로 교직원 연수 지원으로 교과수업 방향의 수준별 연수지도 및 수상안전교육 및 구급처치법 교육을 실시하고, 셋째로 선수 육성 방안으로 급수제 수영교실을 통해 자질이 우수한 학생을 발굴, 전문 선수로 육성하려고 합니다.


또한 생활체육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 교실 운영과 행사를 통하여 지역주민 참여 확대로 생활체육 보급 및 활성화 증진으로 지역주민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시설 소개도 함께해 주십시오.
각 레인별 입수지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수영영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상의 체육프로그램을 통하여 건강한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타센터와 비교, 수영장 수질,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은 장위교육문화관의 자랑입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지역주민, 문화관 회원들에게 제공하고자 교육문화관 직원은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 관장님은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졸업하고 현재 (주)유정스포츠 대표이사, 서울옥정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학교체육시설운영자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고 들었는데 학교체육시설운영자협의회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궁금합니다.
서울특별시에 소재하는 초, 중, 고등학교내 복합화시설(수영장 포함)이 갖추어진 42개교 중 3개교(학교직영)를 제외한 39개교는 외부전문 운영업체에 위탁관리, 운영을 맞기고 있는데, 운영업체가 개인, 법인, 비영리법인 등으로 다양해 위탁운영자 상호간에 정보 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자 2008년 7월에 발기를 하여 꾸준하게 정보를 공유해 오는 단체입니다.

 

 

 

- 강사진이 우수하다고 들었는데 자랑 좀 해주시죠.
우리 팀은 개인플레이 보다는 팀워크를 자랑합니다. 현재 김상범 팀장을 비롯한 21명의 강사진이 똘똘 뭉쳐 아이들은 형제처럼 지역주민들은 부모님처럼 모시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우를 제대로 못해주는데도 성심성의껏 지도하는 강사진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학교는 교장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뛴다고 발전 하는 곳은 아니다. 교장의 경영이념과 교사들의 학업 뒷받침, 그리고 지역주민을 비롯한 학운위와의 원만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


장위 초등학교는 이러한 3박자를 갖추고 장위교육문화관 개관, 아직은 어렵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낙범 회장 같은 유능한 관장을 맞아 날개를 달고 있다.


학부모들도 이용하지만 하루 1,000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장위교육문화회관을 찾아 발전하는 장위학교의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다는 그 자체가 동심으로 돌아가는 착각을 일으켜서인지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는 지역 분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아 보인다.

 

좋은 사람들이 만나 학교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심 교장과 학운위원장, 그리고 정 관장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김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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