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1. 28.


아직도 전교조와 전공노가 필요한가?

 


전교조와 전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일부가 민주노동당에 가입했거나 선관위 기탁금이 아닌 당비를 납부했다는 소식이다.


공무원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고 정당에 가입할 수 없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는 나라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물론 수사를 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지만 공무원들이 단체를 만들고 간부 중 일부가 정당에 가입했다면 그 단체의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전공노는 차치하고라도 우선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왜 아직도 조동조합에 가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군사정권 시절에 획일적인 교육을 반대하고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을 바로 알리고,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교사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절대권력에 항거하기 위해 국민적 지지로 전교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으니 단체를 해산하기보다는 설립당시 그 순수성을 이어받아 아이들의 참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부의 부당한 징계나 요구에 대응하는 목적으로 단체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일부이겠지만 정당에 소속하거나 정치활동을 했다면 전교조를 향후 정치에 몸담기 위한 중간단계로 삼으려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


정치를 하려면 교직을 떠나야 한다. 전교조에 가입한 다수의 교사들은 정말 순수하게 노동조합비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돈이 만약 정당에 흘러갔다면 이는 단체 존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큰  일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사로서 사교육을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공부하는 다수의 교사들이 몇 사람으로 인해 오해 받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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