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1. 12.


최불암, 불암산 명예주인되다!

 

 

 

방송인 최불암씨가 불암산 명예산주가 됐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12일 오후 3시 불암산 제6등산로인 양지초소 사거리에서 ‘불암산 명예산주 시비 제막식’을 개최하고 최불암씨를 불암산 명예산주(山主)로 위촉했기 때문이다.


이날 최불암씨는 ‘불암산이여’란 시의 시비를 세우고 이날 제막식을 갖고 직접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노원구가 최불암씨를 불암산 명예산주로 위촉하고 불암산을 널리 홍보하게 된 것은 최근 노원구가 벌이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중생대 쥬라기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화강암 산지로 판명된 불암산 일원을 지질문화유산으로 개발해 전국최초의 ‘지오파크(Geo park, 지질문화유산체험학습장)’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불암산 자락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부지와 자연사 유물 110만점을 확보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명예산주 위촉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최불암씨는 지난 8월 개최된‘제3차 노원문화포럼’에 강사로 나와 ‘연기생활 40년 문화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으며 강연 후 노원구가 추진 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서명부에 서명하고 자연사 박물관이 불암산에 꼭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바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최불암씨를 불암산의 명예산주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위촉식으로 불암산이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달 기자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