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10. 22.


제2회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축제’100년전으로의 시간여행

 

 

 

1910년의 마포 나루터는 당시에 한강의 내륙 수로로서 각종 물자 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선박 운송은 대량 수송이 가능해 각 지방의 곡물, 수산물, 소금, 화목 등 대단히 중요한 운송 수단의 본거지였다.


전장포의 세우젓이 닿는 부두라서 셋강이라 했는지는 모르나 마포 셋강이라 하면 대단히 유명했으나, 한국전쟁 전만 해도 마포나루가 굉장히 번창했는데 휴전선이 생긴뒤 그 자취를 감췄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난 15일(금요일) 부터 17일(토요일)까지 평화공원에서 옛날 마포나루 그 시절 화려했던 마포나루를 재현하는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열었다.


축제에서는 새우젓을 비롯해 건어물, 과일, 고추장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렸으며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지역의 상인들이 산지 가격으로 새우젓을 판매했고 또한 새우젓 경매 행사도 실시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구민은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이런 재미있는 행사가 먼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이루어져서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넓은 공원이 있는 마포가 우리동네라서 뿌듯했던 하루였다”며 가족들과 축제를 즐겼다.


또 새우젓축제를 찾은 유치원생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새우젓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에서는 뱃사공, 보부상, 걸인, 주모 등의 조선시대 생활상을 재현했으며 시민들은 널뛰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다듬이질 등 전통문화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뿐 아니라 화려한 축하공연과 독특한 홍대문화인 수공예 예술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있으며 이를 기획하고 진행한 마포구 관계자들의 열성이 돋보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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