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9. 03.


광진구,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 한다!

 

 
◆8월 25일 중곡1동 주민센터 앞 마당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 서비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수급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만든 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에 자활사업참여자들로 자전거시범사업단인 ‘씽씽’을 구성해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과 각 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다니며 자전거를 수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전거 수리 기술을 새로 배운 자활사업참여자들에게 습득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지를 다지고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요즘 자전거 안전점검과 적절한 수리를 통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봉사의 개념도 갖고 있다.


씽씽 자전거 사업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자활사업참여자는 “가는 곳마다 15~20여대의 자전거가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가 배운 기술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전거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씽씽 사업단 6명과 사랑의 자전거 나눔운동 소속 봉사자 1명 등 7명은 지난달 27일 새날지역아동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푸른꿈지역아동센터와 꿈나무지역아동센터, 25일에는 중곡1동 주민센터를 찾아 자전거 수리를 실시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동별 실정에 따라 오전, 오후, 종일로 나누어 매주 화요일, 각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고장난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줄 예정이다.  단, 고가의 부품을 교체할 경우에는 실비를 받는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탈무드의‘배고픈 이에게 물고기를 주지 말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라’는 격언처럼 자전거 수리서비스 자활활동은 이들이 새 삶을 열어가는 데 필요한 낚시법이 될 것”이라며 “배움과 함께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험도 할 수 있는 따뜻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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