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6. 04.
원 산악회 를 찾아서
山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전국 유명산 돌며 심신 수양
회원간 친목과 존중 남달라
성북구에 유난히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기에 그들을 찾았다.
지난 200년 4월에 박영태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원 산악회는 29명의 작지만 알찬 산악회로 소문나 있다.
박영태 회장을 만나 그들이 산에 다니는 이유와 가볼만한 산 얘기를 들어본다.
- 산악회를 만든 동기는?
내몸이 건강해야 남도 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하게 일하고 봉사도 하자는 취지에서 산악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 월 몇 회나 산행을 하시는지요?
별일 없는 한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4번은 산행을 합니다.
- 산행을 할 때 무슨 생각을 주로 하시는지?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은 우리 것이 아니라 후세들에게 빌린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원 산악회 회원들은 이 말을 항상 가슴속 깊이 새기고 산행 때마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산을 찾고 쓰레기 줍기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남달리 산을 사랑하고 회원친목에 앞장서는 우수회원이 있다는데?
다른 산악회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원 산악회 회원들도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산을 사랑하고 봉사에 앞장서는 우리 원 산악회 회원 모두 우수회원이지요.
그중에 꼭 꼽으라면 산악회 운영위원장 금대성, 회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구 산악대장, 산악회 살림을 담당하는 이은경 총무, 때마다 봉사에 열심인 오순화 봉사위원, 회원 친목에 누구보다 앞서는 황광성 회원과 유은선 회원입니다.
-전국의 여러 산을 다녔을 텐데 추천할 만한 산이 있다면?
봄산으로는 소백산과 황매산이 최고지요. 여름에는 가평에 있는 녹수계곡이 시원합니다. 가을산은 뭐니뭐니 해도 월출산입니다. 겨울산은 태백이 장엄하지요.
산 이야기가 나오자 말이 빨라지고 흥분하는 박회장은 영락없이 산의 매력에 푹 빠진 산사람이다.
원 산악회 한 회원에게 박회장에 대한 평을 해달라는 부탁에 “참신하고 활동성이 강해 회원 상호간 서로 존중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며 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진 정이 넘치는 분” 이라는 말에서 박회장의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알 수 있었다.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원 산악회가 왜! 산악회 중의 으뜸이라는 평을 받는지 박회장을 만나보고서야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김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