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5. 13.


 


76세 할아버지가 이웃돕기에 앞장!

 

 

 

 

성북구 장위2동에 거주하는 70대 할아버지가  폐지와 공병을 팔아 모은 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인 박진(76)할아버지는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었지만, 두 아들과 연락이 끊긴지 십 수 년째. 현재 딸과 외손녀와 함께 살고 있지만, 미용사 일을 하고 있는 딸의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꾸려나가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할아버지는 올해 76세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생계에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몇 년 전부터 공병과 폐지 줍기를 시작했다.


저녁에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린 손녀딸의 학용품 하나라도 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고 그 와중에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그동안 모은 공병과 폐지를 판돈 일부(동전으로 만원 상당)를 장위2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에 빠진 많은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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