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5. 13.


정치보다 경제가 우선이다

 

 

 

한나라당이 4월보선 참패를 두고 소위 친이계와 친박계간 내홍을 겪고 있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정당정치에서 선거라는 것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이번 선거는 나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단순히 표로 나타난 것뿐이다.


선거의 패배가 마치 계파갈등인양 양측을 부추기는 세력을 경계해야하며 여당과 청와대는 박근혜의원의 도움이 없었다고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박근혜의원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축이 아니며 단지 여당소속 한명의 국회의원일 뿐이다.


경제가 어려운 지경에 박근혜의원이 지원했어도 후보들이 낙선 할 경우 대권에 도전할 뜻을 비친 박근혜의원으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가는 언론에 편승해 숨죽이고 있는 박근혜의원측을 자극해서는 곤란하다. 이명박정부의 성공여부는 박근혜의원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자타가 아는 일이다. 자기가 잘못해 경기에 져놓고 너 때문에 졌다고 해서는 곤란한 일 아닌가 묻고 싶다.


앞으로도 선거는 또 있고 경제 여건이 나이지면 선거판세도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 한번 패배를 계파갈등으로 몰고 가 분란을 일으키려는 세력을 우선 경계해야 하며 친이니 친박이니 구분하는 일도 자제해야 한다.


이명박대통령은 이미 경쟁자가 국내에 없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친이와 친박을 구분해 마치 여당 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해 국민을 어지럽게 만드는 일은 바른자세가 아니다. 


국민이 느끼는 경제상황과 정치인들이 느끼는 경제상황은 판이한 것 같아 안타깝다. 박근혜의원이 나서면 선거에 이긴다는 말은 한나라당이 야당일 때 일이다.


지금 국정의 책임자는 이명박대통령이며 나라가 잘 되도 대통령 탓 못해도 대통령 탓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정치싸움은 접고 힘을 합해 오직 경제회복의 길로 나가는 것이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 선거에서도 이기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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