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4. 22.


시도 교육감 차라리 임명제로 바꿔라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전교조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가올 충청남도의 교육감 선거도 진보와 보수 대결로 치우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이 어쩌다가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대결의 장이 돼버렸는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진보성향의 전직대통령도 겪었고 보수 성향의 현직 대통령도 겪고 있다.


교육계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과서를 바꿔야 하고 교육정책 전반이 바뀌어야 하는 시점에서 초중등교육을 담당하는 시도교육감마저 진보와 보수로 갈려 어느 편 사람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교육정책이 달라진다는 것은 교육계의 장래에 득 될 것이 없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은 시도교육감 선거를 시도지사 선거에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하든가 차라리 임명직으로 전환해서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임명해 5년이라도 일관된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

 

말로만 교육백년대계를 외치치 말고 단 10년이라도 일관된 교육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몇 사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을 막는 길이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