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3. 26.


공직기강 바로 세우라

 

 


자치단체장들은 돈 주고 償(상)을 사고, 자치단체공무원은 불법수당 챙기기, 복지관련 공무원은 수억원을 횡령하는 비리, 그리고 현직 경찰관은 정복을 입고 강도짓을 행하는 등 공직사회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고, 박연차씨의 로비가 현직 검사장급까지 미쳤으며, 박연차씨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도피성 외유를 나갔다고 한다.


나라 형편이 어려워 국민이 갈팡질팡 할 때 일수록 국민을 안정시키고 선도해 불황의 늪을 헤쳐 나가는 길에 앞장서야 할 공직자들이 자기주머니와 자기 출세 길에만 눈이 팔려서는 더 이상 공직자라고 할 수 없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비리가 밝혀지면 부산을 떨며 땜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어도 공직자들은 국민의 머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직자의 급여는 두말할 것도 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며 공직자를 관리감독 할 최종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따라서 대통령은 공직자의 대표로서 그들이 탈선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공직자들의 줄서기 문화를 바꾸는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공직자가 공직자답지 않는 짜증스런 모습을 보면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질타가 계속되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금이 가고 그렇잖아도 어려운 나라경제 회복은 멀어질 뿐임을 재삼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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