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3. 11.
고대병원, 캄보디아 어린이 무료 심장수술
안산병원-인터알리아재단,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무료 심장수술 사업 실시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심장수술을 이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병원은 인터알리아재단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다섯 아이를 선정, 아이들과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심장병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캄보디아 심장병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시작할 한국 땅에 도착했다. 캄보디아에서 다섯 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고 도착한 이들은 환영 나온 안산병원, 인터알리아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수술을 받게 될 안산병원으로 이동, 현재 수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심장병 수술은 고려대 안산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가 실시할 예정이며 정밀검사 후 수술이 진행될 것이다.
박형주 교수는 이미 국내에서 오목가슴 수술로 인정받는 실력가일 뿐만 아니라 소아 심장 수술에서도 뛰어난 술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장기영 교수 역시 소아심장 중재술을 통한 심장병 치료로 많은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이어주고 있다.
아이들의 수술을 맡게 된 박형주 교수는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사업이 안산병원을 넘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이라며 사업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아이들의 검사와 내과적 중재술을 담당하게 된 장기영 교수 역시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꼭 건강을 되찾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국을 잊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려대 안산병원은 필리핀 어린이 심장병 지원 사업, 베트남근로자 가족 초청 심장수술사업 등 아시아 각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안산병원의 심장병 수술 사업은 그 동안 안산병원 소아심장클리닉이 쌓아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각 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인술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