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3. 11.


 

▷ 25% 대한민국

 

제가 오늘날까지 목숨을 부지하며 느낀 것은 대한민국에 태어난 점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가슴이 아픈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때이며, 가슴이 답답한 것은 잘못된 위정자들의 행동이 보일 때였으며, 배신감을 느꼈을 때는 잘못된 기업인의 관념이 불거질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슬픈 과거 때문에 타고난 민족 자질의 숨통이 끊어진 것에 대해서는 내면 속의 분노를 감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자 김진명   |   출판사 천우   |   정가 16,000원

 

 

 

 

 

 

▷ 나와 함께 흔들리고 나와 함께 웃어준 리본

 

아키는 가슴에 시선을 떨어뜨리고 리본을 내려다보았다. 이 리본을 처음 달았던 날을 떠올렸다. 새로운 생활과 새로운 자신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로 마냥 가슴이 부풀었던, 아무런 불안도 없었던 그날의 일을.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간단히 변하지 않고 새로워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중학교 3년 동안 배운 것 같았다. 이 리본은 그런 아키의 3년을 내내 지켜봐주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언제나 가슴팍에서 흔들리면서.
 
저자 구사노 다키   |   출판사 행간   |   정가 9,000원

 

 

 

 

 

 

▷ 후불제 민주주의

 

왜 우리는 지금 다시 \'헌법\'을 읽어야 할까? 유시민이 새롭게 조명한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 헌법을 새롭게 조명한 유시민 에세이집. 정치인 유시민에서 저자 유시민으로 돌아온 저자가 지난 1여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그 결과를 \'대한민국 헌법\'에서 새롭게 찾고 있다. 사회적 인간으로서 추구하고 준수해야 할 가치와 규범을 헌법의 조문들을 통해 모색하고, 민주주의와 인간, 자유와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 유시민   |   출판사 돌베개   |   정가 14,000원

 

 

 

 

 

 

▷ 치명적인 내부의 적 간신      

 

중국사에서 찾아낸 간신을 통해 우리 사회를 재조명한다!
세상이 시끄럽고 정치가 어려울 때마다 ‘간신배를 조심하라’는 경고가 목소리가 높아졌다. 과거뿐만이 아니다. 지금도 현 정치에서 치명적인 내부의 적, 간신은 존재한다. 저자는 지금의 정치에도 대입시킬 수 있는 간신의 역사에 대해서 다룬다.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연구하고 축적한 성과 가운데서 중국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간신 19명을 추려 소개한다.

 

저자 김영수   |   출판사 추수밭   |   정가 13,000원

 

 

 

 

 


▷ 가슴으로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많이 쓰기 전에, 많이 생각하기 전에, 제발 많이 읽어라. 시집을 백 권 읽은 사람, 열 권 읽은 사람,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 중에 시를 가장 잘 쓸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 나는 시 창작 강의 첫 시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시집 목록을 프린트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모두 200권쯤 된다. 내가 강의하는 건물에는 국악과가 있어 가야금이나 거문고 따위를 들고 오르내리는 학생들이 자주 보인다. 시를 쓰는 사람에게는 시집이 악기다.

 

저자 안도현   |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정가 12,000원

 

 

 

 

 

 


▷ 내 날개 옷은 어디 갔지 

 

왜 학교에서도 책에서도 사실대로 일러주지 않았을까?
여자들의 이야기, 특히 결혼한 여자들의 이야기는 수다가 된다. 서로 같은 처지므로 온갖 쌓인 감정을 떠들썩하게 풀어낼 수 있지만 여자들이 수다를 하는 이유는 그 이야기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남지 않으므로, 기록되지 않고 평가 받지 않고 단죄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또한 거듭 같은 삶이 반복된다.

 

저자 안미선   |   출판사 철수와영희   |   정가 12,000원 v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