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1. 14.
관악구, 성현동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 초읽기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성현동(구 봉천5동) 지역의 고등학교 설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작년 10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관악구 성현동 1712-6 일대 13,500㎡ 공원부지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을 결정하고, 서울시는 올해부터 예산을 본격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구암고등학교(가칭)는 총 32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오는 2013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설립에 따른 설계 및 보상 준비를 위해 30억원의 예산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성현동지역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수재민들이 이주해와 정착된 일명 달동네였으나, 90년대 이후 재개발 등을 거치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현재에는 10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입주해 거주하고 있는 중산층 밀집지역으로 변모됐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이 일대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악구는 서울시와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위한 수차례 협의를 통해 금년 4월 도시관리계획 열람공고, 5월 14일 구의회 의견청취, 5월 22일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9월 5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10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등 2년에 거쳐 모든 절차를 밟았다.
앞으로 설립 예정인 가칭 구암고등학교는 학년별 8개 학급 총 24개 학급 규모의 인문계 고등학교로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