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 01. 14.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그래픽노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그래픽노블로 재구성한 이 책은 충실한 각색과 인물의 생생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1860년 볼티모어의 어느 부유한 가문에 일흔 살 노인의 모습을 한 벤자민 버튼이 태어난다. 벤자민은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점점 젊어진다. 열여덟 살 때 쉰 살의 외모를 지녔던 벤자민은 예일대학에 합격하고도 쫓겨나야 했고, 오히려 쉰이 넘은 나이에는 이십대의 외모로 하버드대학에 입학하고 사교계를 주름잡는데….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   출판사 노블마인   |   정가 10,000원

 

 

 

 

 

 

 

▷ 착한 가족 

 

“왜요, 엄마? 뭐 드려요?” 고개를 들고 둘레둘레 사방을 휘둘러보던 어머니의 시선이 침대 한옆에 멎었다. 빈 그릇 하나, 다른 두 개의 용기에는 호박죽과 전복죽이 식어가고 있었다. 어머니가 손을 들어 죽 그릇을 가리켰다. “더 드시게? 이번에는 전복죽 드릴까?” 식탐이 느는 건 모든 치매 환자가 공통으로 보이는 현상이었다. 올케가 알면 질겁하겠지만 여자는 용기를 들고 뚜껑을 열었다. 죽은 알맞게 식어 있었다.

 

저자 서하진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정가 10,000원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어쨌든 나는 그렇게 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서른세 살. 그것이 그 당시 나의 나이였다. 아직은 충분히 젊다. 그렇지만 이제 ‘청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떠난 나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조락은 그 나이 언저리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인생의 하나의 분기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나이에 나는 러너로서의 생활을 시작해서, 늦깎이이긴 하지만 소설가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점에 섰던 것이다.                 77쪽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   출판사 문학사상   |   정가 12,000원

 

 

 

 

 

 

 

▷ 행복한 작은학교 365일간의 기록   

 

 1학년은 해오름, 2학년은 터일굼, 3학년은 싹틔움, 4학년은 물오름, 5학년은 꽃피움, 6학년은 씨영금이다. 밭을 갈고 일궈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모습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의 선생님은 이름이 아니라 별명으로 불린다. 김주영 선생님은 핫도그쌤, 이미나 선생님은 재미나쌤, 정길봉 선생님은 봉쌤, 이용운 선생님은 용용이쌤, 김화자 선생님은 화자쌤. 아이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별명을 부른다, 마치 친구처럼.

 

저자 이길로   |   출판사 글담   |   정가 11,800원

 

 

 

 

 

 

 

▷ 엄마 매니저 

 

학원엔 독이 너무 많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괜히 아이에게 독만 주입하는 꼴이 될 수 있다. 절대 강사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강사는 그 과목의 ‘지식 전문가’일 뿐이다.
우리 아이의 전체 상태나 다른 과목과의 균형, 부족한 부분과 자신 있는 부분은 알 수 없다. 이런 것은 엄마가 꿰뚫고 있어야 한다.                                           116쪽

 

저자 조남호   |   출판사 글로세움   |   정가 12,000원

 

 

 

 

 

 

 

▷ 스도쿠: 고급(잠자는 두뇌를 깨우는 퍼즐게임) 

 

스도쿠에 익숙해진 중급자들을 위한 책으로 여러가지 풀이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문제를 담았다. ※스도쿠는 스위스의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만든 그레코라틴스퀘어(Greco-Latin Square)라는 수학의 다차원 배열에 대한 문제를 처음 개발한 것으로, 일본에서 이 게임을 니코리라는 퍼즐회사에서 도입하여 <數獨>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여 이 이름이 굳혀진 것입니다.

 

저자 스도쿠 존   |   출판사 시간과공간사   |   정가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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