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2. 24.
뒤로가는 국회
정말 창피한 일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이 여과없이 국민에게 보여지고, 더욱이 해외로 까지 송출돼 대한민국 국회의 후진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말았다.
여야의 말대로 시급한 민생법안이 산적한 시점에 한미FTA문제로 여야가 톱과 해머까지 동원해 극한대치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한미FTA는 우리나라만 비준해서 될 일도 아니고 미국의회의 비준과 맞아 떨어져야 한다.
그런데도 한미FTA비준 문제를 먼저 상정한 한나라당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案(안)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꼴은 더 우습다.
지금은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한 비상시국이다. 도대체 국회가 왜 저리 시끄러운지 국민 앞에 솔직히 털어놔야 한다.
법안 몇 개의 통과여부로 나라가 흔들리거나 국민의 삶의 질이 급격히 바뀌는 것도 아닐 텐데 이 중요한 시국에 상임위마다 대치국면이라니 현 시국에 도대체 이런 국회가 더 이상 필요한지 곰곰이 따져 봐야 한다.
서로 합심하기에는 너무 먼 여야다. 합심은 그만두고라도 말 그대로 나라를 위해 협의하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국민에게 보여라.
국회에 큰 기대는 안하지만 발전하지는 못할망정 후퇴하는 모습만 보여 나라밖까지 대한민국을 망신시키는 일은 이젠 그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