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2. 10.


국회는 품위를 지켜라

 

 


국회의원들은 입만 벌리면 국민을 위한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국민을 위하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삿대질 발길질도 모자라 국민 앞에서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치질 않나 쇼를 하느니 깡패집단이니 하는 말이 대서특필 돼서야 국회의 권위를 바로 세울 수 없다.


물론 새해 예산은 우리 국민에겐 너무 중요하다. 여당이나 야당 모두 국민을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다수 국민에게 무엇이 얼마나 돌아오는지 피부로 느끼기엔 미미하기 그지없다.


따라서 새해예산은 다수 국민이 공통으로 수혜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짜여 져야 하며 이를 수정 보완하는 국회는 당리당략이나 자기 지역의 예산 확보보다는 국난 극복에 필요한 부분위주로 보완해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들은 말로만 국민국민 하지 말고 현장에 나와 국민의 소리를 듣고 무엇이 시급한지를 헤아려야 한다. 기업은 돈이 없어 도산하고 식당은 장사가 안 되고 청년들은 거리를 헤매는데 책상머리에서 주먹질이나 하고 시정잡배들 수준의 말다툼이나 해서는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라고 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을 국회로 보낸 지역 유권자도 책임이 있다. 국회의원들은  출신지역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으며 유권자들의 품위를 지킬 책임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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