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19.
암도 치료하고, 기부도 하고, 이렇게 좋을수가!
건강한 삶 살게 해준 고대 구로병원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이 건강한 삶을 살게 해준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고대 구로병원에서 암을 치료하고 그 고마움의 표현으로 1,000만원을 선뜻 기부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최경애 씨(85)는 20여 년 전 몸이 좋지 않아 처음 고대 구로병원을 찾아 검사 결과 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초기라 약으로 암을 치료했지만 수개월 간 매달 힘든 내시경 촬영을 반복해야만 했다.
남편 없이 홀로 삶을 꾸려가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결국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최경애 씨는
“소화기내과 김재선 교수님을 만난 것은 내 인생에 큰 복이다. 어찌나 항상 친절하시던지 내가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면 꼼꼼히 이곳저곳을 살펴주시고 쉬었다가라며 침대도 내어주셨다.
고대 구로병원 선생님들을 못 만났더라면 이렇게 건강히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늘 이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이렇게 기부를 하게 되어 기쁘다. 적은 돈이지만 내 마음의 표현이니 좋은 곳에 써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측은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은 앞으로 고대 구로병원과 의학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