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19.


서울시는 성실하게 감사임하라

 


서울시 및 산하기관, 그리고 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한창이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어느 때보다 열성적으로 서울시의 난맥상을 질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원들의 열의와는 달리 서울시와 산하단체는 자료제출을 기피하거나 답변을 얼버무리는 등 감사만 넘겨보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는 성실하게 감사에 임해야 하며 서울시의회의원들은 언론 보도용으로 의혹 제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의원들의 지적대로 자료가 미흡한 부분은 감사가 끝났다 해도 끝까지 문제점을 파헤쳐야 하며, 선심성 예산이나 업체들의 로비로 증가한 부분의 예산 등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추가 감사를 하는 등 그 후속조치가 분명히 이어져야 한다.


아울러 서울시의원들은 의장이 구속되어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번 기회가 서울시의회에 대한 명예회복의 기회임을 깨달아 더욱 분발해야 함도 알아야 한다. 서울시의 예산은 21조가 넘는다. 결산 검서도 중요하지만 결산을 참고로 내년도 예산도 철저히 따져야 할 것이다.


자기 지역구 예산을 따내기 위해서 집행부와 암묵적으로 손잡는 행위는 서울시민에 대한 모욕이며 아울러 지역구민에 대한 배신행위임도 알아야 한다.


서울시가 더 이상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시의원들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


집행부 공무원들보다 더욱 공부하고 그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서울시나 서울시 교육청, 기타 산하단체에서 시민의 세금을 더 이상 낭비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서울시 당국과 산하단체,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들도 시민의 세금을 바로 쓰는 예산 편성과 집행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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