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1. 12.


수능생 유의사항, 부모님도 챙겨두세요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입수능을 이틀 앞 두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3년여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이 관련 지침을 숙지하지 않아 성적 이 무효처리 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수험생 유의사항을 수능 전날(예비 소집일, 11.12.) 수험표와 함께 배포할 예정이며, 수능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시험 실시 요령, 시험장 확인, 수험표 및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해 수능 당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수험표를 교부 받은 응시자들은 무엇보다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본인이 선택한 영역이나 과목을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 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 가능하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된다.


특히,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을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를 받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전년도와 같이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PMP, 전자사전,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반입이 금지된다.


즉, 휴대폰 등 전자기기는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고장난 것이라도 가져올 수 없음을 강조했다.


부득이하게 가져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 되돌려 받을 수 있으나, 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 되므로,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수험생을 둔 부모님께서도 한번 더 챙겨 주시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응시자가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흑색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샤프심, 시각표시기능만 부착된 일반 시계 등이다.


시험에서 사용할 필기구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되고, 샤프 펜에는 4~5개의 샤프심이 들어있으며,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정해 응시자 개인이 가져온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부는 감독관이 확인을 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홀·짝형의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응시자들이 답안지 작성시 문제지 유형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감독관과 수험생 모두 재차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진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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