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0. 15.
동작구, 사육신 예술문화제·추모제향으로 충절정신 계승
사육신현창회는 지난 9일 사육신공원 내 ‘의절사’에서 사육신후손과 유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육신 순절 제552주년 추모제향’을 개최했다.
사육신 일곱 분의 위패가 모셔진 의절사에서 제례를 지냄으로써 사육신의 숭고한 충절과 절의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계승시킨 이번 추모제향은 헌작례와 추모사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제향 중 헌작례는 3번에 걸쳐 제례(초헌·아헌·종헌)를 드리는 전통제례의식이 재현돼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헌작례는 초헌관 김우중 동작구청장이 아헌관은 김의재 사육신현창회 이사장이 종헌관은 우길움 동작구의회의장이 맡았다.
또한 추모향제 전날 8일에는 동작문화원이 마련한 ‘제10회 사육신 예술문화제’도 개최, 주민들에게 동작문화원 예술단 50명이 출연한 ‘아! 충정이여’란 주제로 무용극과 장고춤, 진도북춤, 연화무도 선보여 문화제로써의 맥도 이었다.
사육신가 제창으로 마무리된 이번 추모제향에 대해 사육신현창회 김의재 회장은 “사육신 일곱 분의 정신을 오늘을 사는 우리 후손들에게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육신공원은 서울시유형문화제 8호로 조선 제6대 왕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반대해 단종복위를 꾀하다 죽임을 당한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김문기 등의 일곱 충신을 모신 곳이다.
묘역 앞에 있는 사당 의절사에서는 이들 7명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10월 9일에 추모제향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