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0. 02.
중국산 식품검열 더욱 철저히 하라
중국산 식품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인 멜라닌이 다량 함유된 과자류와 자판기용 커피크림 등이 수입되어 온 나라가 난리법석이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값싼 식품류가 우리밥상을 차지한지 오래됐고 각종 양념류도 각종색소로 위장되어 식당가에 뿌려지고 있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와 식약청은 중국산 과자나 식품류에 대한 단속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함에도 일이 터진 후에야 뒷북을 치고 있다.
얼마 전 국내굴지의 회사가 중국에서 생산한 새우깡에서 생쥐의 머리가 발견되어 우리 국민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아이들이 먹는 카스타드에 다량의 멜라닌을 섞어 제조했다니 중국 측 제조상의 불순한 의도를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이번 멜라닌 과자 사건의 당사자인 수입업체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죄송하다고 기자회견하고 물건만 회수하는 방식으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국민의 먹을거리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식품사범에 대해서는 업주의 구속은 물론 회사의 문을 닫게 만드는 강력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
언론은 중국만 탓할 것이 아니라 정부당국자와 수입업자 국내 생산자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시와 비판을 가해야 한다.
국회는 이번 회기에 식품안전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며 시민단체는 이럴 때 나서서 작은 촛불을 켜야 한다.
국민들의 먹을거리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니 않다.
비록 큰집에서 좋은 옷 입고 살지는 못해도 가족과 함께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마음껏 먹고픈 서민들의 소박함 마음을 이명박정부는 헤아려 주기 바란다.
불량식품앞에서 국민의 건강 하나도 지켜주지 못하면 국가에 세금을 내는 국민은 너무 분통이 터진다. 이번 사태는 중국만 탓할게 아님을 재삼강조하며 보건당국과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