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10. 02.
“성북구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참 좋겠네!”
◆고려대-성북구 2008년 하계 초·중학생 교실 수료식 장면.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강좌는 영어EQ, 수학창의력, 독서작문 등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10개가 마련됐으며 모집 인원은 150명, 참가비는 5만 원이다.
10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2시간씩 고려대학교 라이시움 내 평생교육원에서 강의가 진행되며 수준, 학년, 관심에 따라 각 어린이들에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강사진은 석·박사와 원어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EQ 교실은 ▲책·영화와 함께 하는 영어 ▲영어 연극 ▲라이팅 클리닉(writing clinic)으로 구성돼 있다. 동화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함께 보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책·영화와 함께 하는 영어’, 연극을 연습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영어 연극’은 각각 기초와 중급반으로 나뉜다.
라이팅 클리닉은 일기, 편지 등으로 영어 글쓰기를 연습하고 이를 교정 받는 수업으로 난이도가 높다.
수학창의력교실은 십진블록 등의 교구를 활용해 수학의 기초원리와 개념 이해를 도우며 기초와 중급반이 준비돼 있다.
독서작문은 ▲일기는 내 친구 ▲재미있는 책읽기와 글쓰기 ▲생각하며 책읽기와 글쓰기 등의 3개 강좌가 운영되며 이해력, 분석력, 비판력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구청 관계자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아닌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응용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과정의 특징이라며,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대학교가 위치한 이점을 살려 캠퍼스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