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9. 17.


가을철 야외활동, 주의하세요

 

중구, 유행성 질환 예방 홍보 나서

 

 

시원한 가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을철 대표 유행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구는 야외 활동과 각급 학교 수학여행 기간이 집중된 9월말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경로당과 복지관,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홍보에 나섰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란 주로 9~11월에 발생해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의 3대 질환을 말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리케치아 쯔쯔가무시에 물리면 감염된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과 피부발진이 나타나며 림프절이 비대해지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들쥐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9~35일후 급성발열과 출혈, 요통과 신부전증이 나타난다. 역시 쥐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파라증은 7~12일의 잠복기후 황달과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이 적도록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잔디 위에 눕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논이나 수풀 주변에 고인 물에 맨손, 맨발을 담그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전에는 옷이나 몸에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 등의 접근을 방지해야 한다.


귀가해서는 반드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따뜻한 물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 접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열 또는 피부발진이 생긴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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