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8. 07.
구로구, 국민건강은 떡볶이집부터
2300만원 투입,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 시설개선자금 지원… 최대 50만원까지
구로구가 8월부터 초등학교앞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에 대해 시설개선자금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류, 떡볶이, 튀김 등의 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문구점, 소규모 슈퍼 및 마트, 분식점, 휴게음식점 등을 포함한 모든 식품취급 시설을 말한다.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돼 있고 접근이 쉬우며 아이들의 건강에 영향을 많이 주므로, 이들 판매업소의 위생환경을 개선해 불량식품·비위생식품에서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구로구는 이들 초등학교 앞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 중 위생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소와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가 2개 이상인 곳을 중점 지원, 위생수준을 한단계 올린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은 1개 업소당 총 사업비의 80%내에서 최대 50만원까지 공동부담형식으로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올해 말까지 계속되며 23개 초등학교 인근 50여개의 판매업소들이 새 모습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업소의 쇼케이스 등 식품진열·판매대, 식품용기류, 차광스크린시설 등 식품위생시설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먹거리는 아이들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하며 “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바른 먹거리 정착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