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8. 07.


동작구, 청소년이 청소년 유해업소 직접 점검


고교생 44명 참여, 컴퓨터게임장 및 노래연습장 등 점검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한 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위행업소 현장 지도점검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지도점검 체험활동은 다음달 14일까지 지역 내 경문고·동작고교생 44명이 2~3명으로 나눠 평소 구에서 실시하는 민·관 합동단속(시민단체, 구 공무원, 경찰)반에 편성돼 점검하며, 점검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일반·휴게음식점, 컴퓨터게임 시설제공 업, 노래연습장을 돌아보며 청소년 주류제공 및 유해행위 가능업소를 중점 점검한다.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지 맙시다, 신분증 확인 청소년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보건 위생과에서 준비한 홍보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다.


현장 지도점검 체험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대부분 “평소 자신들이 무심코 업소를 방문하여 행해졌던 일들이 얼마나 유해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옳고 그른 판단의 기준이 명확해 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무허가 영업 및 퇴·변태 영업행위, 청소년 고용·출입금지업소의 불법행위, 청소년 주료 제공 및 유해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적발된 업소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취한다.


동작구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도점검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자신들의 유해행위에 대한 근절 인식과 위생에 대한 영업주의 준법의식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도 성남고교 재학생 33명의 신청을 받아 노량진지역 청소년 유해업소 지도점검에 함께 나서 학생들에게 건전한 사고를 심어주는 좋은 기회를 가진 바 있다.
홍이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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