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7. 09.
일반계 고등학생 위한 직업교육 지원
요리사, 바리스타, 항공기 정비사 등
방과 후 교실 통해 청소년 조기교육
‘네이키드 셰프’로 유명한 영국의 요리운동가 ‘제이미 올리버’가 되고 싶은 십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박효신 등을 낳은 실용음악의 명문 아현산업정보학교 등과 함께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한다.
마포구가 방과 후 교실을 위탁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서울시에서 단 3곳 뿐인 산업정보학교 중 하나로 서울시 교육청에서 일반계 고 3학생들에게 1년 동안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이 학교 실용음악과가 낳은 수많은 스타들 때문에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려든다.
이번 직업교육에서는 14일부터 6개월간 운영되며 일반계 고등학생 63명을 대상으로 이·미용과정, 실용음악 과정이 진행된다.
실용음악과정의 경우 전자기타 드럼 보컬 베이스 건반 등 원하는 파트를 골라 전문적인 실기수업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진로 탐색이 빠를수록 자기에게 맞는 꿈을 찾을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의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분야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올리버가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과정도 운영된다.
방과 후 2시간동안 마포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실시되며 현재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아현산업정보학교의 과정보다 지원자가 더 많은 상태다.
중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도 있다. 서울여중에서는 110명을 대상으로 미용, 네일아트, 요리, 패션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의 과정이, 성사중학교는 6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제과제빵 요리 과정 등이 운영된다.
구는 이를 위해 아현산업정보학교에 1,000만원, 마포고용복지센터에 1,000만원, 중학교에 각각 5천만 원씩 총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술계학원과 협의해 항공기 정비, 패션디자인, 연기, 간호 관광 등의 분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키우고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마포구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