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7. 09.


시민은 잡아가고 종교인은 봐주나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주도하던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폭력이 야기되자 시청 앞은 천주교, 기독교, 불교계 등이 연달아 촛불집회를 거듭하면서 폭력은 사라졌으나 여전히 불법 도로 점거는 계속되고 있다.


기독교나 불교 등 종교는 원래 사랑과 봉사 혹은 자비를 가르친다. 또한 금욕과 성실 그리고 바른생활의 표본이 바로 성직자들이다. 따라서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성직자들의 품행은 모든 것을 우선하는 본보기가 됨은 물론이다.

일반인들이 빨간불 신호등에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무단횡단만 해도 벌금이 과해진다. 하물며 도로를 장시간 점거하면 바로 체포되어 철창행임은 두말 할 나위없다.

서울시청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거리행진은 한두번이 아니다. 축제도 아니고 시위성 행진을 일년에 한번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수십만명이 며칠씩 도로를 행진하면 그 때문에 발생하는 손실은 누가 책임지는가 묻고 싶다.

경찰은 종교단체가 앞장서는 도로점거를 강건너 불구경 해서는 안 된다. 법치가 유린당하고 있을 때일수록 종교계가 더욱 모범을 보이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하며 차후에 과태료라도 청구해 보았는가를 묻고 싶다.

법은 모두에게 공평해야 누구나 인정한다. 누구는 구속되고 누구는 봐주는 법집행이 계속되면 국민의 불평불만이 늘어 가게 된다.

나라의 큰 종교지도자들께 과태료를 물리면 不敬罪(불경죄)에 해당되겠지만 요즘 광고에 보는 SHOW라도 좀 해서 도로점거 시위를 자제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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