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6. 18.
노동계는 파업 자제해야 한다
원유가 폭등으로 서민경제가 정말 어려워졌다. 특히 경유값 인상으로 인해 화물차량의 수지가 맞지 않아 화물을 운반 해봤자 손해라고 한다.
따라서 화물연대의 파업은 이미 예고되었음에도 쇠고기 촛불집회에 정신이 나간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물류대란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부와 화주 그리고 화물연대는 협상 중이므로 곧 타결이 되리라 믿지만 노동계의 또 다른 파업만큼은 자제해야 한다.
이제 노동조합 총연맹은 일개 단체가 아니라 나라의 한 축이 되었다.
따라서 나라가 어려울 때 일수록 국민의 아픔을 같이 나누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3개월 만에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큰 난관에 부딪쳐 있으며 국민들의 관심은 오직 안전한 먹거리 수입 문제에 있는 상황에 파업까지 겹치면 나라꼴이 어찌되겠는가를 노동계의 지도자들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프거나 죽어가는 사람은 우선 살려놓고 자초지종을 따져야 한다.
최근 20여년 나라가 이렇게 어렵고 국론이 분열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라가 힘들수록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조하여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
어려울 때 국민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노동계가 되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