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5. 21.


 

여·야 영수회담을 환영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갖는다고 한다.


의제나 형식을 떠나 이 대통령이 야당의 대표를 만나 국정을 상의하는 모습이 우선 좋아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의 말대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국내정치인과는 경쟁 상대가 없다.


세계의 대통령들과 어깨를 견주며 상호 협력하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의 현안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면서 일하는 대통령임을 뜻하는 말일 것이다.


따라서 야당에서 영수회담을 원하면 만나주고, 여당의 경쟁자들이 당내 갈등에 대통령을 끌어 들이려 한다면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대통령으로써 당내 갈등 조정자의 역할도 해야 할 책임도 있다.


아무튼 때늦은 감은 있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한미 FTA 비준 문제 등 우선 급한 현안을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정치력을 이 대통령이 보여주길 바란다.


민주당의 손대표도 대통령을 꿈꾸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단과 협력의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이 야당을 인정하고 야당은 나라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견지 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자세이다.

 

두 사람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해 누구보다도 나랏일을 걱정하고 행정의 난맥상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참에 여·야 영수의 합의로 문책할 인사들은 내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이 거리를 헤매지 않도록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고 어려운 나라경제를 살리는 단초가 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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