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7. 12. 31.
오세훈 서울시장에 바란다.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
새로운 정부는 그동안 분열된 국론을 통합함은 물론 지역간 계층간에 형성된 난제들을 풀어 가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기간 중 몸을 낮추어 전임 서울시장인 이명박 당선자가 돋보일 수 있게 한 숨은 공로자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장 취임 2주년이 되는 금년에 오시장이 적극적으로 본인의 공약사항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서울 강북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의 용적률 확대와 규제완화 등 강남북의 격차해소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비롯한 교육여건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구청주변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전환해 주민들의 재산권이 제값어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정부도 한나라당이 차지했고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구청 중 24개 구청이 한나라당 일색이다.
이런 좋은 정치적 환경에서 오세훈 시장의 월등한 리더십을 보고 싶다.
오 시장의 지난 1년 6개월 간의 시장 재임기간이 향후 2년 6개월을 위한 조용한 준비였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인기 있는 변호사 출신으로 단명에 그칠 것인지. 추진력을 겸비한 능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오시장 자신에게 달려 있다.
주어진 시간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능력을 발휘하는 젊은 시장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