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7. 12. 20.


정치권에 정치가가 없다

 

 


아무리 임기 말이라지만 우리나라의 정치는 해도 너무 한다.

 

나라에 대통령이 있고 청와대에는 정무 팀이 있어 각 정당과 정치적인 사안을 상의하며, 각 당에는 원내대표가 있어 당내의 의견을 조율하고 상대당과의 타협과 조정을 하라는 의미에서 원내대표실에 막대한 국민의 세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실종되고 매사에 검찰을 불신하며 특별검사를 임명해 정치문제를 정치로 해결하기 보다는 고소고발과 특검의 남발로 정치가는 보이지 않고 정쟁을 일삼는 정치꾼들만 득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아무리 정권획득이 중요하고 차기 총선에 당선되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들의 최종목표라지만 이건 해도 너무하고 국민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행태이다.


남과 북이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북한사람들과는 다정하게 얘기하면서 왜 같은 나라 사람들은 저렇게 치고받고 싸워야 하며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저들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지 정말 답답하고 화가 치민다.


정치권에 정치가가 없기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시끄럽다.

 

아무리 나라가 민주화를 이루고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하나 마치 해방전후를 보는 듯한 좌파니 우파니 하는 논쟁에 국민은 식상한다.


대선인지 총선인지도 구분 못하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정치꾼들이 많은 나라는 그 미래가 불투명하고, 조선시대처럼 매관매직이 횡횡함은 물론 줄 한 번 잘 서면 로또복권에 맞는 것처럼 팔자가 펴는 이상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차기정권을 가진 사람은 우선 정치를 복원하라. 그리고 참신한 정치가들을 발굴하고 고소고발에 앞서 정치적 타협과 조율을 먼저 교육 시킨 후에 국회에 진출시켜라.


이제 새 정부는 만사를 제쳐두고 정치를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의 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는 정치가에게 맡기고 정치꾼들은 이제 정치권을 떠나게 하는 유능한 대통령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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