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04.


강북구, 도서관 사서 확충 시급해

▲강북구의회 조윤섭 부의장

도서관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다, 강북구 사서 확충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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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에는 등록된 공공도서관이 단 2곳뿐이다. 2022년 도서관법 전부개정으로 공공도서관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시설, 보유장비, 전문인력 등 법적 등록요건을 갖춘 곳만이 공공도서관으로 등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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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 도서관들은 시설과 장서의 요건은 충족했지만, 사서 인력 부족으로 공공도서관으로 등록조차 못한 상황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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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는 그동안 사서 충원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변화는 없었다. 공공도서관 등록을 위해 동록요건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나지 않았다. 공공도서관 등록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 구민들께 송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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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해가 되어서야 급하게 신규 사서 충원계획을 세워 올해 6명을 충원했고, 내년에 4명을 충원한다고 한다. 올해 충원해서 그나마 추가 2곳의 도서관에 대해 등록을 신청할 수 있었다. 강북구는 공공도서관 등록을 넘어, 도서관 서비스 확대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원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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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독서 공간으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핵심 공공서비스 시설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이고, 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의 출발점이 되며, 성인에게는 평생학습의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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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구민에게 다양한 교육 및 문화예술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은 이제 정보와 지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플랫폼이다. 이러한 역할을 도서관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사서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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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서 인력 부족으로 공공도서관 등록이 불가하여 4개의 도서관이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사서들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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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서들은 최소 인력으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버티고 있다. 사서 1인당 이용자 수가 과도하다 보니 사서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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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정보 제공은커녕 기본 서비스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된다. 결국 구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용자 만족도도 하락하고 도서관의 공공성 또한 약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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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를 구민들께서 먼저 체감하고 계신 듯 하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실시한 ‘2025년 제3회 주민투표’에 6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한 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 및 시설 개선’이 3196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공공도서관 서비스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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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사서 확충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비용을 이유로 미룬다면 도서관의 기능과 공공성, 구민의 삶의 질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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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 행사·축제예산이 얼마인가? 2024년도 결산기준 2025 재정공시에 따르면, 강북구의 행사·축제경비는 80억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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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예산액도 80억에 육박한다. 일회성 행사에 무려 80억을 쓰면서 구민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지식·교육·문화 기반인 도서관, 그 핵심인력인 사서인력의 확충을 외면한다는 것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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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식의 공간임을 생각하자. 사서가 있어야 비로소 도서관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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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사서 확충계획이 마련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강북구는 강북구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기 바란다. 도서관의 미래는 결국 사람, ‘사서’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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