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20.


성북구, 단종과 정순왕후를 기리는 동망봉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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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왕비 정순왕후가 조석으로 올라 영월 향해 단종의 명복을 빌었던 동망봉

▲성북구, 단종과 정순왕후를 기리는 동망봉제례 봉행

성북구 보문동에서 조선 제6대 왕 단종비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31회 동망봉제례’가 11월 12일(수)부터 13일(목)까지 이틀간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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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망봉제례는 조선 초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 제례로,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동제(洞祭) 문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보문동에서는 오래전부터 마을 산신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매년 가을 길일에 제례를 올리는 마을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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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동 주민들은 지역의 역사를 문화로 계승하기 위해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위원장 윤만환)를 구성해 제례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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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31회를 맞아 제례 다음날 보문동 새마을부녀회와 여러 봉사단체가 참여해 5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경로잔치를 열어 지역 공동체의 온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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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환 동망봉제례보존위원장은 “동망제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소중한 동제로, 보문동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이어가야 할 전통문화”라며 “올해 제례가 우리 동의 무사안녕과 주민 모두의 평안을 기원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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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이틀에 걸쳐 다채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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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첫째 날에는 고사를 시작으로 지신밟기가 이어져 사물놀이패와 보존위원회가 마을을 돌며 제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동망각에서 제례가 정성스럽게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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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둘째 날에는 보문동 어르신들이 참가한 경로잔치가 열려 마을 전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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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동망봉제례는 마을 전통을 지켜 온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이를 꾸준히 이어가는 주민들의 노력이야말로 지역 공동체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제례 문화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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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창립한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는 현재 50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자치기구로,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보문동의 평온·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

▲성북구, 단종과 정순왕후를 기리는 동망봉제례 봉행

▲성북구, 단종과 정순왕후를 기리는 동망봉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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