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19.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위해

▲진광미(노원소방서 서장)

겨울은 작은 불씨도 큰 재난으로 번지기 쉬운, 화재 위험요소가 많은 계절이다. 실내 활동이 늘고 난방·전열기 사용이 급증하는데다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 화재 발생 위험은 급격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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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24년) 서울의 계절별 화재 통계를 보면 겨울철(12월~익년 2월)에 연평균 1445건(26.7%)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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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노원소방서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위해 종합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 기고를 통해 핵심 내용을 안내하니 시민 모두가 안전을 위해 뜻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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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은 노후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한 주거 화재예방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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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8일 간격(6.24, 7.2)으로 야간 시간대에 발생한 아파트 화재에 의해 부모 없이 자던 아동 4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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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파트 모두 준공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이었다. 당시 소방활동 여건상 자동 소화와 대피·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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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지역 특성상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고 노후 아파트가 많아 겨울철 주거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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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집 대피계획 세우기’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화재안전 취약계층과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난방기구의 안전한 사용법 안내 등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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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계단·통로 등 피난대피로 확보 여부를 점검하며 방화문 유지관리의 중요성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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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관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홍보와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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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이터센터 내 리튬배터리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소실돼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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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는 전동 오토바이, 개인 이동장치(PM) 등 배터리 충전 중 열폭주 등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25.7.13.부산 북구 아파트 화재로 사망 2명, 25.8.17.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로 사망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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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소방서는 여름철부터 가정 내 배터리 충전 시 주의 사항에 대한 홍보·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나아가 폐전지 등 배터리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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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배터리로 인한 전기화재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또한 성탄절, 연말연시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이 집중되는 시기를 대비해 다중이용업소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을 집중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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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전열기, 난방기, 배터리·충전기 등 전기설비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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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에서는 비상구 폐쇄행위, 피난통로 확보 여부, 주요 소화설비 차단 여부에 대해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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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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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출동로 확보 협조다. 전국 아파트 2만1천여 개 단지 가운데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대상은 약 1천 2백 단지로 5% 뿐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소방차 전용구역을 넓게 인정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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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민 스스로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협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방서는 도심 소방차 퍼레이드인 ‘소방차 길 터주기’를 실시하고 불시 출동 훈련을 병행해 시민 스스로가 소방차 통행로 확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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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소방서는 이번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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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요소가 많은 계절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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