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1. 21.


도봉구, 경원선(녹천역~창동역) 완충녹지 산책로 개통

기존 석면 방음벽 철거, 680m 무장애 산책로 조성

도봉구, 석면 80여 톤의 방음벽 자리에 꽃과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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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주민 불편과 고통을 초래한 석면 방음벽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꽃과 나무가 우거진 680m의 무장애 산책로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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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1월 13일 녹천역 2번 출구 앞에서 경원선 완충녹지 산책로 개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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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통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단체,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주민 숙원이 해결된 순간이다.”라며 개통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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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녹천역~창동역 구간 인근의 아파트와 경원선 철로 사이 경계 지대로, 1991년 소음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설치한 석면 재질의 방음벽이 설치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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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후 30여 년이 지나 방음벽은 노후했으며, 주민들은 낡은 석면 방음벽에 따른 환경 피해에 계속 노출되고 있었다. 이에 철도 관리주체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1년 6월 방음벽 개량공사에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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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량공사 중 기존 방음벽이 본인들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공단은 그해 7월 돌연 공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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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고충민원을 제기, 2022년 10월 권익위는 한국주택토지공사에 방음벽 재설치를 권고했다. 하지만 공사는 권고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방음벽 개량공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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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진행되지 않자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번에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도봉구는 구청장 주재의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모으고 민원 해결안 도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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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중 감사원은 방음벽이 \'공원녹지법\'상 설치될 수 없는 완충녹지 지역 내 위치한 것을 도봉구로부터 확인했고, 방음벽을 철도 부지 내로 이설하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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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조정에 따라, 한국주택토지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도봉구는 감사원의 제안대로 철도 부지 내에 방음벽을 새로 세우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분담율 산정에 기관 간 이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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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교착 상태인 방음벽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도봉구는 감사원의 분담비율 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이후 관계 기관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실무협의를 거치고 사업비 및 시행주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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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높이 4m, 길이 680m에 이르는 방음벽은 철거됐다. 철거에 따른 폐기물은 석면 80여 톤과 폐콘크리트 25톤 트럭 100대 분량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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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곳은 무장애 산책길로 탈바꿈했다. 길 옆으로는 큰 나무 92주, 작은 나무 2만여 주가 식재됐다. 이용자 안전을 위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6대, 조명등 26본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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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은 감사원 조정대로 철도 바로 옆에 내년 7월 중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방음벽과 산책로 사이 공간은 내년 10월까지 도봉구에서 각종 수목과 초화로 꾸며진 녹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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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조속한 방음벽 문제 해결을 위해 구가 적극 나선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가 있다면 적극 나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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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문의: 도봉구 공원여가과 조경팀 02-2091-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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