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9. 28.


도봉구, 계훈제 선생 집터 ‘마을극장 흰 고무신’ 개관
“공연예술 이제 우리 동네 가까이에서 직접 배우고 익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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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0일 오후 방학2동 계훈제 선생의 집터에 건립한 ‘마을극장 흰 고무신’의 개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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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극장 흰 고무신’이 세워진 도봉구 시루봉로15마길 13(방학2동)은 한 평생 일본제국주의와 독재정권에 맞서 헌신한 재야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인 계훈제 선생의 옛 집터가 자리했던 곳으로, 계훈제 선생은 1990년부터 세상을 떠나던 1999년까지 방학동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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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최초의 마을극장인 ‘흰 고무신’은 계훈제 선생의 상징이자, 미완성 자서전의  제목인 ‘흰 고무신’에서 차용해 극장의 이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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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016년 계훈제 선생의 집터 부지에 시설물 설치 검토를 진행하고, 2017년 주민들 커뮤니티 공간을 위한 마을극장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2017년 9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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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86.28㎡(지상 1층 17.92㎡, 지상2층 168.36㎡)의 규모에 지상 2층 규모의 ‘마을극장 흰 고무신’은 지상 1층에는 홀과 창고, 지상 2층에는 마을극장, 대기실, 관리실,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 건물외부 1층에는 공영주차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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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극장 흰 고무신’은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는 넘나드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운영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10시~오후7시(탄력적으로 운영)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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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마을극장 정식개관에 앞서 ‘오즈를 찾아서’, ‘세종 인재를 뽑다’, ‘별별왕’ 등 어린이 연극을 진행하는 등 시범운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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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을극장 흰 고무신’은 ▲전문연극인을 초빙한 ‘마을극단 아카데미’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영화테라피 ‘모두의 소통극장’ ▲요일별 장르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모두의 감상실’ ▲‘모두의 갤러리’ ▲‘영상제작 동아리’ ▲도봉구 지역예술인의 밤과 연계한 ‘하우스 콘서트’ ▲‘어린이 정서발달을 위한 연극공연’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커뮤니티공간이자 지역예술인 네트워크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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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마을극장 흰 고무신’ 개관식은 지역의 현대사인물인 계훈제 선생의 기리기 위한 행사로 ‘계훈제 페스티벌’을 지난 19일(샘말어린이공원)과 20일(마을극장 흰 고무신)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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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계훈제 페스티벌’은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된 도봉 야행(夜行) 버스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화음악을 클래식으로 감상하는 ‘클래식 음악 버스킹’ ▲가을야행에 어울리는 찐 감자, 군고구마, 옥수수 등이 준비된 ‘푸드 버스킹’ ▲계훈제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계훈제 사진전’ ▲계훈제 선생 다큐멘터리 등의 ‘시네마 버스킹’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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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구청장은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서 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했던 계훈제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마을극장 흰 고무신’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주민들의 예술적 시도를 장려할 수 있 있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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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봉구는 근현대사 역사인물들이 관내 거주했던 10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도봉 현대사 인물길’로 지정하고, 각 곳에 인물들에 대한 역사적 설명과 집터 등을 QR코드와 한?영?중?일 4개 언어로 풀어놓은 표시석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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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현대사 인물길: 김수영 시인 옛 본가, 계훈제 선생 옛 집터, 간송 전형필 가옥, 김수영 문학관, 전태일 열사 옛 집터, 함석헌 선생 집, 위당 정인보 옛 집터, 가인 김병로 옛 집터, 고하 송진우 옛 집터, 벽초 홍명희 옛 집터